요가를 시작한지 어느덧 5년 차, 본격적인 명상을 접한지는 1년 채 되지 않았다. 

직접적으로의 명상은 하지 않았지만 오직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요가하는 시간이다 라고 말할 수 있었다. 

명상, 요가, 내면으로의 집중 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나아가다 보니 

요가 지도자 자격증, 명상 수련까지 하게 되었고 어느새 깊은 수련을 갈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시점에 INSIGHT YOGA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나에게는 한층 더 성숙해지는 발판이 되어준 것 같다. 

INSIGHT YOGA에는 다양한 철학과 이론을 바탕으로 깊이를 더해주는 책이다. 

인도철학의 음과 양의 조화, 차크라, 에너지의 흐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중국 의학의 경락이론을 들어 각각의 기관들의 혈자리들을 설명하였다. 

더불어 혈자리를 자극해 주어 그 기관에 좋은 요가 동작들을 설명해 준다. 

왜? 어떻게? 라는 질문이 나오지 않게끔 과 설명이 적절하게 잘 되어있는 듯했다. 

또한, 요가를 하는 입장에서 이 책을 본다면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에 하고 있는 요가수련과 책의 내용을 비교해 봤을 때, 무형의 동작들이 유형의 글과 생각으로 옮겨져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이렇게 하고 있구나라는 공감과 잘하고 있구나라는 위안도 얻어 갈 수 있었다.

" 늘 빨리 말해야 하고 빨리 움직여야 하는 바쁜 주식 중 개인은 아쉬탕가 요가의 속도나 비크람 요가에 필요한 열기와 끈기가 마음에 들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하든 너무 빠르고 주의가 산만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멈춰서 생각하고 마음을 열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데 필요한 감각을 발달 시키지 못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수련 과정에서 공격성과 야망이 지나치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무리하게 애쓰는 습관에 기름만 붓게 된다. 경쟁적인 스포츠 에서는 그런 태도가 만연하지만, 요가를 하면서 바라는 결과를 얻고자 무리하게 시도하면 평점심을 잃어 부상의 위험도 커지고 자기중심적인 면만 더 강화된다."

특히 명상같은 경우,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자세를 잡고, 호흡을 하고 하지만서도 내가 왜 해야하는가? 왜 하고있지? 라는 의문이 문득 떠오르곤 했다.

INSIGHT YOGA는 그러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 주었다. 

내가 이 호흡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전통적인 인도 철학, 중국 의학의 경락 이론, 붓다의 가르침 등 결합하여 적절하게 

알려주었다. 한가지의 철학이나 이론을 고수한 것이아니라 오히려 현대에 더 어울린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 있는 그대로에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은 마음챙김 수련의 기본이다. 힘겨우나 너무 위협적이지 않은 신체적 제약 앞에서 유연해지기 시작하면 한계 없이 광활하게 열린 마음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일 것이다. 그런 태도를 지니면 우리의 몸도 조화로워진다. 또한 그런 태도는 정신적인 면에서 스스로 짓는 한계, 회피하려는 태도, 경험을 통제하거나 경험과 싸우려는 습관을 없애는 길로 나아가는 출구가 되기도 한다."

내면으로 향하는 지름길, 요가. 

앞으로도 수련의 길은 멀고도 먼것 같다. 

하지만 끊임 없이 하고자 한다면, 기꺼이 하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언젠가 그 자유를 향해서 도달 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믿고

나는 오늘도 내일도 수련을 하러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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