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을 내고 집에 머물게 된 A씨는 처음엔 오랜만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반가웠지만 금세 현실적인 고민이 생겼다. 고용보험에서 지급되는 육아휴직급여만으로는 생활비를 충분히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 육아휴직급여 신청방법 자체는 간단했지만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고정지출은 그대로였다. 전북 임실군에서는 남성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더 적극적으로 쓸 수 있도록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금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 급여 지급 대상자여야 하고 신청일 기준으로 임실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육아휴직 대상인 자녀 또한 임실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고 확인해야 한다. 휴직급여와 장려금이 있어도 생활비가 빠듯하자 A씨는 짧게라도 알바를 해서 조금이라도 채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루에 5시간씩 주 2회 정도라면 무리가 없을 것 같았지만 휴직 중에 일을 하면 급여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에 망설여졌다. 캐리비안베이 셔틀버스 예약하듯 잠깐 다녀오는 알바도 괜찮을까 고민이 됐다. 고용보험법 시행규칙을 보면 이 부분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휴직 중 다른 사업장에 새로 취업하면 육아휴직급여는 받을 수 없는데 여기서 말하는 취업은 주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주 15시간 미만이라면 초단기 근로자로 보기 때문에 취업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A씨가 계획한 주 10시간 알바라면 육아휴직급여는 계속 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 장려금은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육아휴직 시작일 이후 1개월부터 휴직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하고 고용보험공단에서 발급하는 육아휴직 급여 지급 결정통지서와 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만 잘 하면 접수된 날로부터 매달 한 달 단위로 장려금이 지급된다. 준비가 번거로울 것 같지만 사실 평창생태마을 예약하기보다 어렵지 않다. 정부는 일과 가정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나는솔로 27기 직업 같은 소식은 단순한 정보에 그칠 수 있지만 육아휴직 장려금은 몰라서 못 받으면 생활에 바로 영향을 준다. 임신 중이거나 8세 이하 혹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으면 최대 1년 6개월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으니 제도를 잘 활용해야 한다. 현실은 나는솔로 28기 인스타에서 보이는 것처럼 여유롭지만은 않다. 부족한 부분은 초단기 알바로 채워도 괜찮고 주 15시간 미만이라면 법적으로도 문제될 게 없다. 국회에서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상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저소득 소상공인 채무조정 같은 다른 지원과 함께하면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폭이 커질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건 기한을 놓치지 않고 챙기는 게 중요하다. 청년도약계좌 7월 신청기간이나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신청처럼 정해진 기간을 넘기면 다시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육아휴직 장려금도 마찬가지다. 혹시 양육비가 부족하다면 경기도 독서포인트제나 전국민 정부지원금 25만원 같은 제도도 함께 알아보고 양육비 선지급제 신청을 고려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육아는 혼자서 모든 걸 책임질 필요가 없다. 문화상품권 온라인 사용처럼 작게 느껴져도 지원과 혜택은 모이면 생활에 큰 보탬이 된다. 아는 만큼 든든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필요한 건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다.








